
'연애의 맛'에서 김정훈의 연애 상대로 출연했던 김진아가 김정훈에게 연인이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는 뉘앙스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애의 맛'은 싱글인 연예인들이 이상형에 부합하는 이성을 만나 연애하는 과정을 관찰하는 TV조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정훈은 이 프로그램에서 김진아를 만나 연애감정을 키웠다.
김진아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정훈 피소 소식과 관련해 누리꾼들의 걱정이 쏟아지자 "확실한 건 아니었고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어제 처음 알았던 것도 아니고 괜찮다. 막판에 괜히 고생하신 제작진분들만 욕먹고 할 때마다 답답했는데 뭐...차라리 다행이다"라고 글을 썼다.
하지만 이 글은 한차례 수정을 거친 뒤 결국 삭제됐다. 김진아는 "확실한 건 아니었고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어제 처음 알았던 것도 아니고 괜찮아요"라는 대목을 삭제 했다가 나중엔 해당 글 전체를 삭제했다.
누리꾼들은 김진아가 '처음 알았던 것도 아니고', '할 때마다 답답했다','차라리 다행이다'라고 쓴 점을 들어 보도가 나오기 전 이미 김진아를 비롯해 주변에서 관련 내용을 인지 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앞서 전날 '연애의 맛' 제작진 측은 "사전 인터뷰 당시, 김정훈이 '연애 안 한 지 2년이 넘었다'는 말과 함께 연애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보였고, 제작진은 그 진정성을 믿고 프로그램 출연을 진행했다"며 "기사를 보고 제작진도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김정훈은 연인 관계였다는 A 씨(30)로 부터 지난 21일 약정금 청구소송을 당했다. A 씨는 김정훈이 자신에게 임신중절을 권했고, 집을 구해주겠다며 1000만 원의 임대보증금을 약속했지만 900만 원을 주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정훈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