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엄정 수사 촉구하는 탄원서 경찰 제출”
자신이 운영에 참여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2.27/뉴스1 © News1
클럽 버닝썬 관련 논란과 해외 투자자들에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빅뱅 승리(29·본명 이승현)가 경찰서에 출석했다.
승리는 27일 오후 9시께 서울 종로구 사직로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경찰서로 들어가기 전 각종 논란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 “하루빨리 모든 의혹들이 밝혀질 수 있게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답했다. 승리는 “오늘 오전에 저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이번 논란과 수많은 의혹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마약 투여 의혹과 관련해 모발 검사에도 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승리는 본인이 홍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 관련,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해당 클럽에서는 직원과 고객 사이 폭행 사건, 성추행 의혹, 마약 투여 의혹들이 불거졌다.
그 뒤 승리는 군 입대를 이유로 사내 이사를 사임했고, 이달 17일 버닝썬은 폐쇄를 결정했다.
하지만 승리는 이번에는 성접대를 하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6일 한 매체는 승리가 지난 2015년 서울 강남 소재의 한 클럽에서 해외 투자자들에 성접대를 하려 했다고 전했다. 이에 YG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라며 “YG는 유지해 왔던 기조대로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당 사안에 대한 내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고, 승리는 소속사를 통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27일 오후 9시께 승리는 서울 종로구 사직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과연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지목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