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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는 28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이승만, 박정희 등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황교안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 계획도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조경태·김광림·김순례·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 등 지도부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방문했다.
황 대표는 현충탑 참배 후 방명록에 ‘위대한 대한민국의 다시 전진, 자유한국당이 이뤄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 등을 돌며 참배했다.
그는 또 “한 분 한 분들에 대한 생각을 하며 참배했다”라며 “이분들의 헌신과 애국심이 이어져 오늘날 대한민국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황 대표는 봉하마을 방문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네”라고 답한 뒤 “지금 일정들을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당과 충분하게 상의하겠다”라고만 했다.
앞서 황 대표는 전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50.0%(6만8713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오세훈(31.1%·4만2653표), 김진태(18.9%·2만5924표) 후보를 물리치고 당권을 잡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