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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광객 ‘요술버선’ 후기보니…“‘촌스러움 압도하는 따뜻함’”

입력 | 2019-02-28 09:54:00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일본 관광객이 한국 재래시장에서 가장 구입하고 싶은 품목으로 요술버선을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관광객은 요술버선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인스타그램에 ‘ポソン’(버선)을 검색하면 28일 오전 9시 40분 현재 658개의 게시물이 나온다.

인스타그램 이용자 sase****는 요술버선 사진과 함께 “따뜻한 것은 물론 부드러운 소재로 미끄럼을 방지한다”면서 “추운 날에도 쾌적하게 보낼 수 있어 저도 애용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 azum****은 요술버선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긴 셀카와 함께 “회사선배가 ‘너무 좋으니까 써봐’라면서 선물해줬다”면서 “터무니없이 촌스럽다. 선배도 많이 (구매를) 갈등한 거 같던데.. ‘촌스럽다 < 따뜻하다’ 다 같이 (요술버선을) 신으면 무섭지 않다!”고 적었다.

누리꾼 ucca****은 “여기저기서 얘기는 들었지만 요술버선 정말로 따뜻하다”면서 “꽤 행복도가 높다. 그리고 저렴한 가격”이라고 적었다.

2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요술버선은 최근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 재래시장에서 쇼핑하고 싶은 아이템 1위’를 차지했다.

요술버선은 지난해 겨울부터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저렴하지만 따뜻하고 디자인이 다양해 선물하기 좋다는 평이 많았다. 연령대에 관계없이 인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