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노벨평화상 선두에 서게 될 것"
2013년과 2014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친목을 다진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진행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서한을 보냈다. 그는 자신과 김 위원장의 ‘브로맨스’가 평화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공개된 서한에서 로드먼은 “당신의 직원들이 알고 있듯이, 나는 지속해서 당신과 북한과의 대화를 돕겠다는 지속적이고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과 나의 우정은 여전히 견고하다. 나는 당신이 이를 우리 국익을 위해 활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로드먼이 정상회담이 열린 하노이로 떠났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그는 작년 6월 제1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됐을 당시 싱가포르 현장에서 목격된 바 있다.
로드먼은 이번 서한에서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기대한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당신은 거대하고 아름다운 거래의 정점에 서 있다. 이는 당신을 노벨평화상 후보의 선두에 서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두 사람의 두 번째 정상회담에 행운을 빈다”며 서한을 끝맺었다.
미국 국무부는 2017년 9월부터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금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