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웨드제공
신혼부부 한 쌍이 결혼 자금으로 지출하는 금액이 평균 2억3186만 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웨딩컨설팅업체 듀오웨드가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1000명(남 508명·여 492명)을 대상으로 결혼 비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혼부부 한 쌍이 결혼 자금으로 지출한 금액은 평균 2억3186만 원으로, 지난해 조사 당시 2억 3085만 원보다 101만 원(0.4%) 증가했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선택한 집 형태는 ‘아파트’가 64.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빌라’ 18.9%, ‘주택(단독/다가구/다중 등)’ 14.4%, ‘오피스텔(원룸)’ 2.6% 순이었다.
신혼집 마련 방법은 ‘전세’가 59.5%로 가장 많았고, ‘자가 구입’ 28.8%, ‘월세’ 5.2%, ‘반전세’ 4.0%, ‘부모님과 동거’ 1.9%, ‘기타’ 0.6%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자금 외 신혼부부 한 쌍이 결혼자금으로 지출한 금액의 평균은 ▲예식장 1345만 원 ▲웨딩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299만 원 ▲예물 1290만 원 ▲예단 1465만 원 ▲이바지 107만 원 ▲혼수용품 1139만 원 ▲신혼여행 488만 원으로 조사됐다.
전체 결혼 비용 부담 비율은 신랑, 신부가 5:5로 절반씩 부담(24.4%)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더불어 부모의 도움 없는 자립결혼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6.2%가 긍정적(매우 가능하다+가능하다)으로 바라봤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