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 위해 노력했으나 끝까지 가지 못해” “하지만 여전히 낙관적…앞으로 계속 협상”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28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단독·확대 회담을 마친 뒤 11시55분(현지시간)부터 업무 오찬을 함께하고 오후 2시5분 공동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었으나 별도의 합의문 발표없이 각각 회담장을 떠났다. 2019.2.28/뉴스1 © News1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아직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그간 협상팀은 큰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까지 가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저희 협상팀과 북측 협상팀은 수주동안 싱가포르서 합의한 바에 대해 많은 진전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저는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향후 협상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으로 협상을 간이 계속 해나가면 좋을 것”이라며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됐고 궁극적으로는 세계가 원하는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더 많은 진전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이룰 수 없었다”며 “앞으로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노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