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AP통신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전역에서 엔진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된 차량 50만 대를 리콜한다. 미국 전역에서 차량 화재 보고가 계속되자 3개 차종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3개 차종 중 최다 리콜 대상은 2012~2016년까지 생산된 기아차 쏘울(1.6리터 엔진)로 37만 9000여 대가 대상이다. 고온의 배기가스가 커넥팅 로드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지적에 리콜을 단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상된 커넥팅로드가 엔진블록을 관통하면 기름 유출 및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안전당국은 2016년 5월부터 현대차와 기아차의 엔진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