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선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지동원은 2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83분을 뛰며 2골을 기록했다.
지동원은 전반 24분 안드레 한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로 마무리했고, 후반 22분에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시즌 3·4호골이자 약 6년 만의 멀티골이다.
지동원이 한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건 지난 2013년 4월 프랑크부르트전 이후 5년 11개월 만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6분 한 골을 내줬지만 지동원의 활약 덕에 2-1로 승리했다. 5승(6무13패 승점 21)째를 신고하면서 승점 20 고지에 올랐다. 15위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