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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 좌절된 삼성화재, 우리카드에 4연패 안겼다

입력 | 2019-03-02 16:19:00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8 25-16)으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이미 봄배구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하지만 시즌을 포기할 수는 없다. 이날 승점 3을 추가하며 4위(17승17패 승점 49) 지키기에 들어갔다.

봄배구 진출이 확정된 3위 우리카드는 4연패에 빠졌다. 주포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시즌 막판 고전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타이스는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1개 등을 포함해 21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성공률은 72.72%에 달했다. 박철우와 송희채도 각각 13점, 12점을 쌓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부터 앞서가다 16-15에서 우리카드 황경민의 후위 공격에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다시 달아났다. 21-20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삼성화재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4점을 더 뽑아내며 1세트를 가져갔다.

기선을 제압한 삼성화재는 2세트에도 흐름을 주도했다. 타이스와 박철우, 송희채가 1세트에 이어 고른 활약을 보이면서 점수를 쌓아나갔다. 삼성화재는 22-18에서 손태훈의 블로킹과 속공, 타이스의 공격이 연달아 터지며 2세트를 가져왔다.

반전은 없었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10-6에서 손태훈의 속공과 박철우의 블로킹으로 12-6으로 차이를 벌렸다. 15-9에서는 타이스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끌고 왔다.

우리카드는 13-18에서 연속 2개의 범실을 저지르면서 힘을 써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