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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미스터 핸드볼’

입력 | 2019-03-04 03:00:00

김종하 前대한체육회장 별세




한국 핸드볼의 대부(代父)로 활동하며 ‘미스터 핸드볼’로도 불렸던 김종하 전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사진)이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1934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양정고와 육군사관학교(13기)에서 핸드볼 선수로 활약하며 핸드볼과 인연을 맺었고 1981년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았다. 한국 핸드볼은 이후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 은메달,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금메달과 남자 은메달을 따냈다. 1985년부터 1989년까지 노태우 전 대통령의 후임으로 제29대 대한체육회장에 취임해 활동했다. 이 기간 중 KOC 위원장을 겸직하며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및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효진 씨와 아들 유석(사업), 범석(삼성화재 수석), 딸 난주 난영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5일 오전 7시. 02-3410-6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