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등 9곳 ‘비상저감조치’
부산 벚꽃 활짝 연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3일 부산 수영구 배화학교 내 벚꽃이 활짝 피었다. 배화학교 벚나무는 부산에서 가장 빨리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봄이 오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4일 영남과 제주,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하루 미세먼지 농도가 m³당 35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을 넘으면 나쁨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 충남 전북 등 5개 시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m³당 76μg 이상)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등 9개 시도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차량 중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이면 이날 운행할 수 없다. 배출가스 5등급인 2.5t 이상 차량은 서울에 진입할 수 없다. 위반 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