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다니엘. 사진=스포츠동아DB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23)이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분쟁에 대한 심경을 직접 밝혔다.
강다니엘은 3일 밤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안 좋은 기사를 통하여 소식을 전하게 되어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오늘 갑작스럽게 나가게 된 기사와 같이, 저는 LM엔터테인먼트 측과 분쟁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강다니엘이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홀로서기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강다니엘은 “제가 SNS로도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많은 팬들께서 걱정하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작은 소식이라도 전하고자 소속사에 제 명의로 된 SNS 계정의 양도를 요청해왔다”며 “소속사에게 자발적으로 양도해 줄 것을 거듭 부탁하며 기다려왔으나, 소속사는 SNS 계정의 양도를 거절하였고, 오늘 분쟁 중이라는 기사가 나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를 접하고 고민하는 시간 동안 사실이 아닌 많은 악의적 추측성 기사들이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저 또한 많이 당황스러웠으나, 저보다는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로 마음을 다치시게 될 팬 여러분들에 대한 걱정과 기다림이 너무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일 낮 12시에 새로운 저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새로 개설하기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이 고민을 했고, 정말 순수하게 저와 팬 여러분들을 위해 결정한 저의 행동”이라며 “여러분, 너무 보고 싶고 무대도 얼른 다시 서고 싶다. 저를 믿어주시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 진실은 꼭 알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분쟁과 관련해 LM엔터테인먼트 측은 “회사와 아티스트 간 오해로 생긴 부분으로, 전속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증명은 아니다”라며 “적극적으로 소통해 원만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다니엘은 2017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최종 1위를 기록,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