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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했던 2월, 평균기온 2.4도…강수량은 30.8㎜ 비슷

입력 | 2019-03-04 15:00:00

초·후반 기온 높고 중반 낮아…평년보다 1.1도 높아



/뉴스1 © News1


지난 2월 한반도는 평년에 비해 온화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2월 전국 평균기온은 2.4도로 평년(1.1도)보다 높았다”면서 “2월 초반과 후반에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매우 높았다. 하지만 중반에는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았다”고 4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부터 6일까지 대기하층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서~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다. 또한 남동쪽에 평년보다 따뜻한 공기가 위치, 북쪽의 찬 공기의 남하가 저지됐다. 21일부터 28일까지는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평년보다 약한 가운데 상층 기압능의 영향을 주로 받아 우리나라가 따뜻했다.

전국 강수량은 평년과 30.8㎜로 평년(19.2㎜~41.4㎜)과 비슷했다. 기상청은 “주기적으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았고 두 차례 전국에 많은 비 또는 눈이 내려 전국 강수량은 평년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강원영동과 제주도는 평년보다 적은 분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월 2~3일과 18~19일에는 우리나라 남쪽 대만 부근 해상에서 평년보다 높은 해수면온도가 유지되는 가운데 남쪽을 지나는 이동성 고기압과 그 후면의 저기압 사이에 만들어진 강풍대를 따라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유입됐다. 이로 인해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중부지방에는 다소 많은 눈이 쌓였다.

반면 지난달 7일과 10일, 15~16일에는 기압골의 영향, 14일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비 또는 눈이 내렸지만 강수량은 대체로 적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