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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프 “올해 지원할 창작 뮤지컬 4편 선정”

입력 | 2019-03-05 03:00:00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은 4일 올해 지원할 창작 뮤지컬 4편을 선정했다.

‘송 오브 더 다크(Song of the Dark)’ ‘유 앤 잇(YOU & IT)’ ‘윤아를 소개합니다’ ‘톰 아저씨’가 대상작이다.

앞이 보이지 않지만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송 오브 더 다크’는 한순간 사라진 가족과 낯선 공간에 홀로 선 주인공이 감동을 전한다. 인공지능(AI) 로봇이 소재인 ‘유 앤 잇’은 사별한 아내를 잊지 못하는 주인공과 아내를 닮은 로봇의 2인 뮤지컬이다. 인간 고유의 가치와 사랑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한다.

‘윤아를 소개합니다’는 어린 시절부터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온 여성이 주인공이다. 20, 30대 여성의 삶을 대변하면서 치유의 시간을 마련한다.

‘톰 아저씨’는 마음씨 좋은 이웃이던 소설가 톰이 남긴 작품을 훔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주인공 이야기다.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긴장감 높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들 작품은 단체별 최대 1억 원과 공연장 대관료를 지원받으며 홍보 도움도 받는다. 6월 21일∼7월 8일 열리는 제13회 딤프 무대에 올릴 때까지 전문가 지도를 받는다.

창작뮤지컬상을 받으면 내년 딤프에서는 공식 초청작 자격으로 공연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48편이 신청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