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은 4일 올해 지원할 창작 뮤지컬 4편을 선정했다.
‘송 오브 더 다크(Song of the Dark)’ ‘유 앤 잇(YOU & IT)’ ‘윤아를 소개합니다’ ‘톰 아저씨’가 대상작이다.
앞이 보이지 않지만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송 오브 더 다크’는 한순간 사라진 가족과 낯선 공간에 홀로 선 주인공이 감동을 전한다. 인공지능(AI) 로봇이 소재인 ‘유 앤 잇’은 사별한 아내를 잊지 못하는 주인공과 아내를 닮은 로봇의 2인 뮤지컬이다. 인간 고유의 가치와 사랑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한다.
‘톰 아저씨’는 마음씨 좋은 이웃이던 소설가 톰이 남긴 작품을 훔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주인공 이야기다.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긴장감 높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들 작품은 단체별 최대 1억 원과 공연장 대관료를 지원받으며 홍보 도움도 받는다. 6월 21일∼7월 8일 열리는 제13회 딤프 무대에 올릴 때까지 전문가 지도를 받는다.
창작뮤지컬상을 받으면 내년 딤프에서는 공식 초청작 자격으로 공연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48편이 신청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