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장 추경호-비서실장 이헌승… ‘황교안호’ 첫 주요 당직자 인선
황 대표의 첫 인선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과 전당대회 과정에서 지원한 측근들을 전진 배치한 모양새다. 한 총장은 ‘원조 친박’이며, 추 의원은 황 대표가 국무총리였을 당시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대표 비서실장에는 재선의 이헌승 의원을 임명했다. 이 의원은 17대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수행실장을 지낸 친박계 인사로 분류된다.
중앙연수원장은 ‘진박’으로 분류되는 초선 정종섭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은 중도 성향의 3선 이명수 의원이 맡는다. 대변인으로는 박근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의원과 19대 국회에서 김무성 전 대표가 영입한 전희경 의원을 택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