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접수 내용과 일치 여부 확인할 것”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2.27/뉴스1 © News1
경찰이 클럽 ‘버닝썬’ 전직 사내이사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의 ‘투자자 성접대 의혹’의 단서를 담고 있는 카카오톡 대화 내역 일부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해당 의혹과 관련된 카카오톡 내용 중 일부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자료가 앞서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 형식으로 제출된 대화 내역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은 전날(4일) 오전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했으며, 권익위는 내부 회의를 거친 뒤 경찰에 자료를 넘길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커지자 승리는 다음날인 27일 경찰에 자진 출석에 이튿날까지 약 8시간30분 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에서 승리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 전반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승리는 경찰대 19기 출신의 손병호 변호사(40·변호사시험 1기)를 선임, 내사 이후 이뤄진 첫 조사에 동행하는 등 대응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