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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스마트자동차공학부 1학년 30명, CSWP 시험 전원 합격 화제

입력 | 2019-03-06 10:33:00

선문대 스마트자동차공학부 1학년 학생 30명이 솔리드웍스 전문가 자격 인증시험 CSWP(Certified SolidWorks Professional)에 합격했다. 선문대 제공


선문대는 6일 스마트자동차공학부 1학년 학생 30명이 캐드 전문 자격증 가운데 하나인 솔리드웍스 전문가 자격 인증시험 CSWP(Certified SolidWorks Professional)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고 밝혔다.

솔리드웍스는 프랑스의 설계회사인 다쏘 시스템즈(Dassault Systems)가 만든 가장 대중적인 3D 디자인 설계 프로그램으로 CSWP는 이 프로그램을 전문가 수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인증하는 시험이다. 다쏘 시스템즈는 KTX와 프랑스 미라지 전투기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설계 회사이자 3D 프로그램 제작 회사다. CSWP는 자동차 공학 전공 3,4학년 학생들도 취득하기 어려운 자격시험으로 응시한 1학년 학생이 전원 합격한 경우는 국내 대학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대학은 좋은 성과가 나온 이유를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이용해 하루 8시간 이상의 수업을 받으면서 노력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그룹 토의와 공동 실습을 수행했으며, 교수와 기업 실무가들은 학생들과 멘토-멘티를 맺고 집중적인 지도로 학생들을 도왔다.

선문대 스마트자동차공학부는 2017년에 출범한 신생학부지만 3차원 설계 분야에서 특화된 교육과정을 가지고 있으며, 가상설계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화된 교육과정 속에는 여름 방학을 이용해 3주간 다쏘 시스템즈에서 인턴 실습을 하는 프로그램도 들어있다. 이 학부는 입학성적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교수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학생들의 노력으로 유명대학 자동차 학과와 어깨를 견줄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 인지도가 급상승 하고 있다.

고국원 교수는 “성취감을 느낀 학생들에게 자율 자동차 및 자율 드론 기술 등 특성화된 부분과 창의적인 공학설계 등을 가르쳐 ‘도전’을 계속 이어나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