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보석 석방’ 한달 전 예상 이승환 “온정 넘치는 사법부” 비난/이승환 페이스북 캡처.
뇌물·횡령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78·MB)이 6일 보석으로 석방된 가운데, 한 달여 전 가수 이승환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 허락을 우려한 사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승환은 지난 1월31일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MB에 특활비 4억’ 김성호 前국정원장 ‘무죄’…“증명 안돼”’라는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러다 이명박, 보석으로 풀려날 지도”라고 걱정 섞인 예상을 적었다.
결과적으로 이승환의 예상은 들어맞았다.
이승환은 이명박 전 대통령 보석 결정 직후 다시 페이스북에 “이명박 석방, ‘온정이 넘치는 사법부’”라며 재판부를 비꼬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