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김소현(44)과 차지연(37)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타이틀롤로 더블캐스팅됐다.
공연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배우는 5월17일부터 7월14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재연하는 이 뮤지컬에서 안나를 번갈아 연기한다.
세계문학 사상 가장 위대한 현대소설로 꼽히는 러시아 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이 바탕이다. 사랑과 결혼, 가족문제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통해 질투, 신념, 욕망, 사랑 등의 감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뮤지컬은 러시아의 유명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시어터의 세 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1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세계 첫 라이선스 공연했다. 당시에는 뮤지컬스타 옥주현과 정선아가 안나를 번갈아 맡았다.
이번에 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 전도유망한 젊은 백작이자 장교인 ‘알렉세이 브론스키’는 초연 배우인 민우혁과 이번에 합류한 김우형이 나눠 연기한다.
특히 이번 라이선스 재연에서는 1990년대 싱어송라이터 윤상과 콤비를 이룬 작사가 박창학이 참여한다.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노랫말이 좀 더 깊어졌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