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혼자 해결할 수 없지만 주무부처다워야” “정부·국회 노력과 함께 국민 여러분 고통분담도 불가피”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News1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71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지금은 미세먼지가 국민의 일상을 짓누르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겪으시는 고통 앞에 무슨 말씀을 드려도 위안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환경부와 국무조정실 등 관계부처에 국회가 처리할 법안을 바로 시행하도록 준비할 것과 추가대책을 주문했다.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1회 현안조정회의에서 참석 국무위원들이 이낙연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News1
이어 “국무조정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환경부를 도우면서 모든 부처와 지자체들의 협업을 이루어 나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엊그제 국무회의에서 저는 공공기관의 솔선수범을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공직자는 차량2부제 등을 잘 지키지 않는 경우도 있다”라며 “정부가 정한 대책도 따르지 않는 공직자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도록 제도화했으면 한다”고 질책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각 부처에 이날부터 열리는 국회와 대정부질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또 이날 안건인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에 대해 “공공기관은 공공성과 효율성을 조화하면서 국민들께 봉사해야 한다. 특히 안전을 다른 무엇에 양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과거 정부들이 효율성을 강조하다 보니 안전의 개선을 별로 이루지 못했다”라며 “그에 대한 반성에서 오늘 안건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