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가 다음주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찬반 표결에서 또다시 합의안 승인을 거부할 경우 영국은 결코 유럽연합(EU)을 떠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8일 의원들에게 경고했다.
메이 총리가 EU와 합의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지난 1월15일 1차 투표에서 큰 표차이로 부결시켰었던 영국 의회는 오는 12일 합의안을 승인할 것인지에 대해 다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메이 총리는 합의안 개정을 위해 막바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EU는 영국과의 합의안을 개정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합의안이 또다시 부결되면 의회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를 연기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표결을 해야 한다.
메이 총리는 그럴 경우 브렉시트에 대한 논란이 몇 개월, 몇 년이 걸릴지 모르며 결코 EU를 떠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런던=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