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 승리위해 역할 할 것”… 불출마 전제 현역3명 차출 부담된듯 이해찬 대표, 강기정 靑수석과 최종조율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8일 개각 발표 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우 의원의 입각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우 의원 (입각에) 대해서는 이해찬 대표의 만류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관 후보로 거론되던 국회의원이 최종 입각에서 제외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이렇게 당에서 ‘입각 무산 사유’를 설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개각 직후 당 안팎에선 “비문 의원 3명 입각이 부담이어서 한 명을 뺀 것 같다” “검증 과정에서 걸렸다” 등 갖가지 추측이 나왔다. 우 의원 측은 “검증 문제는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이 때문에 당 차원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진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