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근혜 탄핵 2년’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중구 봉래동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제112차 태극기 집회에서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인지연 대변인, 서석구 변호사 등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9.3.9/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2년을 앞둔 9일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역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초성인 ‘ㅂㄱㅎ’가 적힌 풍선과 태극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다.
집회 참석자가 실시간으로 촬영해 공유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주장하고 있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투쟁해온 대한애국당과 애국 국민들만이 문재인(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새로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면서 “그것이 탄핵 무효를 외쳐온 우리의 희망이자 소망”이라고 주장했다.
석방운동본부의 공동대표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대리인을 맡았던 서석구 변호사는 “억울하게 희생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출하고 문재인 정권의 퇴출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는 같은 날 오후 2시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했다. 대통령복권국민저항본부, 자유대연합 등도 집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다.
집회 참여자들은 탄핵 2주년 당일인 10일에도 집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