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한울원자력발전소에서 정비작업을 하던 근로자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9일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8일 오후 10시 10분께 한울원전 6호기 원자로 건물에서 원자로 구조물 인양기구를 점검하던 한전KPS 직원 1명의 새끼손가락이 부품에 끼었다.
사고 당시 한울원전 6호기는 계획 예방정비로 가동을 멈춘 상태에서 정비 중이었다. 이 사고로 직원의 손가락이 절단돼 인근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았다.
한울원자력본부는 원자로 구조물 인양기구가 풀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