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의 알릴레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9일 팟캐스트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은 촛불혁명의 요구”라며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많은 야당 의원들이 (수사 대상에)‘국회의원 포함’이 옳다고 해서 정말 기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조 수석은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에서 “야당 탄압 수사가 염려되면 국회의원 등 선출직을 수사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자 조 수석은 이날 방송에서 “특히 야당 의원님들이 국회의원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저를 비판하셨기 때문에 앞으로 반드시 그렇게 해주시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수석은 ‘(청와대 민정수석이)알릴레오 출연하면 언론에서 뭐라고 하지 않겠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질문에 “유 이사장의 팬으로서 나왔다고 하면 이해해줄것이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