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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항공기에 최소 35개국 국민 탑승…한국은 확인 안돼

입력 | 2019-03-11 01:07:00


1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 사고로 희생된 탑승자들의 국적 명단이 추가로 공개됐다.

항공사가 발표한 명단에 한국인은 포함돼 있지 않다.

에티오피아항공은 10일(현지시간) 사고 항공기에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탑승자들의 국적은 최소 35개국이라고 밝혔다.

이 항공기에는 케냐인 32명, 캐나다인 18명, 에티오피아인 9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미국, 이탈리아 국적자도 8명씩 있었다. 영국과 프랑스 국적자는 각각 7명씩이었다. 이집트(6명), 독일(5명), 인도(4명), 슬로베키아(4명), 오스트리아(3명), 스웨덴(3명), 러시아(3명), 모로코(2명), 스페인(2명), 이스라엘(2명), 폴란드(2명)도 명단에 포함돼 있다.

벨기에, 지부티, 인도네시아, 아일랜드, 모잠비크, 노르웨이, 르완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소말리아, 세르비아, 토고, 우간다, 예멘, 네팔, 나이지리아 국적자는 1명씩 항공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 여권을 쓰는 탑승자도 1명 있었다.

사고를 낸 항공기는 보잉 737 맥스8 기종으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이었다. 항공기는 이날 오전 아디스아바바 공항에서 이륙한 뒤 6분 만에 수도에서 남쪽으로 약 50㎞ 떨어진 비쇼프투 헤제레에 추락했다.

탑승자 157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