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뉴스1 DB © News1
임효준(한국체대)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세계선수권 4관왕에 올랐다.
임효준은 10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 5분00초99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효준은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5분01초120), 와타나베 게이타(일본·5분01초847)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임효준은 전날 획득한 1500m 금메달을 포함해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어깨 부상에도 세계선수권 출전을 강행한 임효준은 종합 우승(102점)을 차지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황대헌은 55점으로 종합 2위를 마크했다.
여자부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2관왕에 올랐다.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최민정은 이날 3000m 계주에서 심석희, 김지유, 김건희와 함께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이에 앞서 1000m, 3000m 슈퍼파이널에도 출전했는데 2개의 은메달을 추가했다. 두 종목 모두 수잔 슐팅(네덜란드)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김지유는 계주 금메달을 포함해 3000m 슈퍼파이널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