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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첫해 소득, 그전의 절반… 투잡으로 보전

입력 | 2019-03-12 03:00:00

61% “귀농생활에 만족”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한 가구는 귀농 첫해 소득이 귀농 전의 절반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상당수는 수입을 보전하기 위해 ‘투잡’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귀농·귀촌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3∼2017년 귀농한 가구의 첫해 소득은 2319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귀농 전 연평균 소득은 4232만 원이었다. 소득은 귀농 연차가 길어질수록 높아져 4년 차 가구는 3949만 원을 벌었다.

귀농 가구의 43.1%는 농업소득이 부족해 자영업이나 직장취업 등 농업 외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농산물 판매(25.2%), 자영업(23.0%), 직장 취업(22.4%) 등 순이었다. 귀농 가구의 60.5%는 귀농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