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이 중국인 방문객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내 면세점 최초로 ‘위챗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신라면세점은 12일 위챗페이와 협업해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신라면세점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인터넷면세점 중문몰에서 회원가입과 이벤트 참여만 가능했다. 상품 결제는 별도의 앱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서비스 개발을 통해 위챗 내에서 인터넷면세점 가입과 상품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인터넷면세점에 로그인하면 로그인 상태가 유지되는 기능도 선보였다. 로그인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위챗 공식 계정은 기업이나 사업자가 운영하는 기업형 소셜미디어로 중국에서는 2000만개 넘는 계정이 운영되고 있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통한다. 신라면세점 위챗 공식 계정은 2011년부터 운영됐다.
이번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위챗 공식 계정으로 신라인터넷면세점에 로그인 한 회원에게는 위챗페이 전용 추가 혜택과 적립금이 지급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중국 관광객의 신라인터넷면세점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국가별 소비자 특성에 맞는 전용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