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조사 후 7월 최종 결정
전북도는 지난해 6월 대회 유치를 선언한 ‘2022 아태 마스터스대회’ 개최 계획안이 기획재정부의 2019년 국제행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재부 의뢰를 받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4개월 동안 대회 개최 계획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한다. 기재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7월경 국비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10억 원 이상 국비를 지원받으면서 총 사업비가 50억 원 이상인 국제행사와 대회는 기재부 훈령 제14조에 의거해 국제 행사 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국제생활체육대회인 마스터스대회는 월드대회를 비롯해 대륙별(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대회가 있다. 35세 이상 국가대표 은퇴 선수나 클럽 소속 선수, 아마추어 등이 양궁 육상 배드민턴 농구 축구 등 25개 종목에 참가한다.
도가 이 대회 유치에 성공하면 제2회 대회가 전북에서 열리게 된다. 대회 개최지는 11월 열리는 IMGA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1회 대회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렸으며 50개국 1만여 명이 참가했다.
도 관계자는 “정무부지사를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며 “타당성 조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최종적으로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