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파트 인허가 및 착공 면적이 1년 새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 3년 후 아파트 공급량이 그만큼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인허가 면적은 3854만 m²로 2017년(4918만 m²) 대비 21.6% 감소했다.
수도권(―21.5%)과 지방(―21.7%) 모두 20% 넘게 줄었다. 공사 시작을 뜻하는 아파트 착공 면적 역시 지난해 2400만 m²로 전년 대비 23.1% 감소했다.
미래의 아파트 공급지표인 인허가 및 착공은 줄었지만 현재 아파트 공급량을 뜻하는 준공 면적은 늘어났다. 지난해 1년 동안 준공된 아파트 면적은 4796만 m²로 전년 대비 21.1%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준공면적이 34.4% 늘면서 지난해엔 수도권 위주로 새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