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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권익위 제공자 “정준영 동영상 관련 지라시 모두 소설…사실무근”

입력 | 2019-03-13 09:56:00

사진=정준영(동아닷컴 DB)


‘정준영 불법 동영상 유포’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에서 여러 연예인의 이름이 포함된 각종 루머가 돌고 있는 것에 대해 카카오톡 자료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최초로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모두 소설"이라며 지라시 유포 자제를 당부했다.

방 변호사는 12일 이데일리를 통해 "현재 인터넷 공간에서 떠돌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지라시 내용을 보았고, 여러 이름을 보았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며, 실제 해당 여성들과 관련된 영상이(입수한 자료에) 단 한개도 없음을 명백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방 변호사는 "아마도 정준영과 과거 방송 출연이나 공연, 사적인 SNS를 통해 친분이 보였던 인물 등을 통해 누군가 ‘소설’을 작성하고 있는 듯하다"며 "조금도 사실이 아닌 이야기"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아니면 말고’ 식으로 해당 여성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위를 즉각 멈춰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tvN 예능 ‘현지에서 먹힐까?’ 촬영차 미국에 머물다가 이날 오후 입국한 정준영은 입장문을 통해 "저에 관하여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하여,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고 인정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