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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정준영 동영상’ 루머에 “언급되는 것조차 불쾌…강경 대응할 것”

입력 | 2019-03-13 10:25:00

정유미. 사진=스포츠동아DB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과 과거 커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는 배우 정유미(35) 측이 정준영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매우 불쾌한 상황”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알렸다.

정유미의 소속사 스타캠프202는 13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메신저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특정 루머에 소속 배우 정유미가 언급되고 있으나, 이는 모두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터무니없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조차 매우 불쾌한 상황”이라며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이와 관련하여 법적인 처벌로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이어 “추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으로 확대 재생산 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정준영의 몰카 촬영 및 유포 논란이 불거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여자 연예인들의 이름이 언급된 ‘정준영 동영상’ 관련 지라시가 확산했다.

정유미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정준영과 가상 부부로 출연한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방송 한번 잘못 찍어서 고생이다”, “언제적 방송 가지고 이제 와서 엮냐. 기분 나쁘겠다”, “정유미는 그냥 피해자. 안쓰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준영은 여성과 성관계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해 스마트폰 메신저 단체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12일 경찰에 입건됐다.

방송 촬영을 위해 미국에 머무르던 정준영은 12일 오후 급히 귀국, 13일 소속사를 통해 “저에 관하여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하여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무엇보다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흉측한 진실을 맞이하게 되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께 무릎꿇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