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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뒤 홧김에’…강남구 주택 화재로 50대 남성 사망

입력 | 2019-03-13 16:14:00

부검의 1차 소견 ‘화재사’…화재 전 부부 다툼 진술도



© News1 DB


서울 강남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51분쯤 강남구 일원2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약 40분 지난 6시36분쯤 완진됐다. 이 사고로 A씨(53·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부인과 자녀 등 3명도 연기를 마셔 이 중 자녀 2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합동감식을 진행, 작은방에서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발화 원인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같은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의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의의 1차 구두소견은 화재사로 나왔다.

경찰은 화재 전 부부의 말다툼이 있었다는 가족의 진술을 확보한 후 A씨가 홧김에 화재를 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유서는 없었다”며 “정확한 부검 결과와 합동감식 최종 결과를 받아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