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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 멀티골’ 리버풀, 뮌헨 잡고 8강행…바르샤도 리옹 제압

입력 | 2019-03-14 07:29:00


 리버풀이 독일 원정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을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도 리오넬 메시의 활약 속에 승리를 챙겼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리버풀은 합산 성적 3-1로 앞서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팀은 모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홈에서 0-0으로 비겼던 리버풀은 원정에서 먼저 골을 넣으며 여유를 찾았다. 전반 26분 사디오 마네가 포문을 열었다. 패스를 건네 받은 마네는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제치며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9분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세르주 나브리가 돌파 후 박스 오른편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마팁은 이를 걷어내려 했지만 발에 맞고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합산 성적 1-1이 됐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여전히 리버풀이 유리한 상황. 리버풀은 전반을 1-1로 마친 뒤 후반에 들어갔다.

후반전에도 리버풀이 유리하게 풀어갔다. 후반 24분 센터백 버질 판 다이크가 리드를 이끄는 득점을 올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판 다이크가 타점 높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역전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리버풀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9분 박스 왼편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크로스를 올렸고 마네가 다이빙 헤딩골로 쐐기골을 넣었다. 결국 적지에서 3-1 완승을 거둔 리버풀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같은 시각 스페인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바르셀로나가 리옹을 5-1로 크게 눌렀다. 바르셀로나는 1, 2차 합계 5-1로 앞서며 준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리오넬 메시는 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는 등 홀로 2골 2도움을 올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17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박스 안에서 태클을 당해 넘어졌다. 메시는 키커로 나서 가볍게 마무리했다.

31분에는 쿠티뉴가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빈 골대에 골을 넣었다. 후반 13분 루카스 투사르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바르셀로나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32분 메시가 중앙 돌파 후 왼쪽 구석을 노려찬 득점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메시는 이후에도 헤라르드 피케, 우스망 뎀벨레의 골을 도우며 완승을 이끌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