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독일 원정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을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도 리오넬 메시의 활약 속에 승리를 챙겼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리버풀은 합산 성적 3-1로 앞서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팀은 모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 39분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세르주 나브리가 돌파 후 박스 오른편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마팁은 이를 걷어내려 했지만 발에 맞고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합산 성적 1-1이 됐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여전히 리버풀이 유리한 상황. 리버풀은 전반을 1-1로 마친 뒤 후반에 들어갔다.
후반전에도 리버풀이 유리하게 풀어갔다. 후반 24분 센터백 버질 판 다이크가 리드를 이끄는 득점을 올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판 다이크가 타점 높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역전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리버풀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9분 박스 왼편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크로스를 올렸고 마네가 다이빙 헤딩골로 쐐기골을 넣었다. 결국 적지에서 3-1 완승을 거둔 리버풀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같은 시각 스페인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바르셀로나가 리옹을 5-1로 크게 눌렀다. 바르셀로나는 1, 2차 합계 5-1로 앞서며 준준결승에 올랐다.
31분에는 쿠티뉴가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빈 골대에 골을 넣었다. 후반 13분 루카스 투사르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바르셀로나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32분 메시가 중앙 돌파 후 왼쪽 구석을 노려찬 득점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메시는 이후에도 헤라르드 피케, 우스망 뎀벨레의 골을 도우며 완승을 이끌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