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방정현 변호사 “정준영 카톡방에 추가 범죄 정황은 ‘탈세’”

입력 | 2019-03-14 08:38:00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화방 내용을 제보받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고한 방정현 변호사(40)는 가수 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이 포함된 카톡방에 탈세 정황도 있다고 주장했다.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 김현정 앵커가 "지금까지 나온 것 외에 추가 범죄 정황이 있느냐"라고 묻자 방 변호사는 "카톡방에서도 탈세 정황이 있다. (카톡을) 하루만 봐도 정황이 나와 있다"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 김 앵커가 '밀'로 시작하는 사업체냐고 묻자 방 변호사는 "맞다"라고 답했다. 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 8명이 포함된 카톡방 또래 남성들은 2016년 5월 서울 강남에 주점 '밀땅포차'를 차렸다.

전날 경찰이 2016년 정준영이 휴대전화 영상 복구를 맡겼던 서울 서초구 사설 포렌식(디지털 저장매체 복원 및 분석) 업체를 압수수색을 한 것에 대해 방 변호사는 "복구업체를 압수수색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 권익위에서 대검찰청에 원본자료를 다 보냈다고 공문이 나갔다. 결국 이게 제보자 색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건지. 권익위에 전체자료를 넘겼는데 지금 (경찰이) 뒷북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보자에 대해선 "최근에 제보자 분과 권익위 담당자 분들과 만났다. (13일 SBS 뉴스에 공개된 경찰과 복구업체 녹취록을) 자료까지 받아보니까 굉장히 놀랍고. 이 분이 이런 자료까지 갖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지금 제보자는 담담하다. 어쨌든 대검찰청 수사 의뢰가 들어갔고 필요하다면 반드시 본인이 '당당히 나가겠다'라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