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에선 반대 목소리도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 발명자들을 포함한 과학자 18명이 일명 ‘유전자 편집 아기’ 의 출산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13일(현지시간) 발간된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게재한 글에서, 지난해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가 유전자 편집 아기 두 명을 탄생시켰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되돌릴 수없는 변화를 박기 위해” 인간 정자와 난자의 DNA편집, 그리고 배아 편집 연구에 대한 ‘5년간 모라토리엄(중단)’을 촉구했다. 5년 동안 이 문제에 관해 어떤 규제를 도입할 수있을지 논의해서 결론을 내자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에는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가위 발명자 중 한 명이 에마뉘엘 샤르팡티에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감염생물학과 총괄책임교수도 동참했다. 하지만 또다른 발명자인 제니퍼 두드나 UC버클리대 교수는 참여하지 않아, 과학계에서 이 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존재함을 드러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지적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인간유전자편집의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한 전문가 패널을 구성한 바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