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로데오거리-부평역 2곳… LED 조명 매립해 보행자 보호
인천에서도 횡단보도 바닥에 설치된 신호등을 볼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와 부평구 경인전철 부평역의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 2곳에 바닥신호등을 시범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바닥신호등은 휴대전화를 보느라 교통신호를 놓치는 보행자를 위한 교통시설물이다. 횡단보도 양 끝 인도의 바닥에 횡단보도 폭에 맞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매립해 기존 신호등 신호에 따라 녹색과 적색 빛을 밝힌다. 외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는 제어기능을 갖춰 한낮에도 불빛이 눈에 들어온다.
시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 대구 등에서 바닥신호등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며 “횡단보도 앞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