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 김지태씨 인연 언급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15일 “친일 재산 환수에 도움을 주는 소송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먼저 나섰고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나섰다”라며 “누가 친일파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상의원총회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수장학회 전신인 부일장학회 소유주였던 기업가 고 김지태씨의 인연을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동양척식주식회사 직원으로 입사해 부를 축적한 김지태씨가 10대 재벌 반열에 올랐는데, 이 사람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취소 소송에 문재인 대통령도 변호를 나섰다”라며 “친일 재산 환수에 도움을 주는 소송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먼저 나섰고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나섰다”라고 했다.
또 “문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직 중일 때 문재인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하고 시민사회수석할 때 이 사람들을 친일파에서 빼준다”라며 “누가 친일파인지 잘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2002~2003년 무렵 대법원 판결에서 유족들 분쟁이 생겼는데 (상속세 소송) 당시 제출 서류가 일부 위조됐다는 게 판결에서 나왔다”라며 “공소시효가 살아있으면 소송 사기로 수사해야 할 사항”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