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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도롱뇽-부레옥잠… 습지가 품은 생명들

입력 | 2019-03-16 03:00:00

◇습지는 숨쉬는 땅이야/이효혜미 글·이해정 그림
/48쪽·1만2000원·시공주니어(7세 이상)




늪, 갯벌처럼 물이 고여 축축한 땅 습지에는 많은 동식물이 산다. 물 위에 떠서 사는 부레옥잠, 자라풀이 있고 물속에서 자라는 나사말과 붕어마름이 있다. 강가 습지에는 소금쟁이, 물방개, 개구리, 도롱뇽, 붕어가 돌아다닌다. 습지는 물을 저장할 뿐만 아니라 식물과 미생물이 오염 물질을 빨아들이거나 먹어치워 물을 깨끗하게 만든다.

세밀한 그림을 통해 습지가 품은 숱한 생명들을 하나하나 확인할 수 있다. 책장을 찬찬히 넘기다 보면 습지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습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전국 각지의 정보는 보너스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