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인피니티 ‘더 올-뉴 QX50’은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가변 압축비 엔진인 2.0리터 VC-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면서 연료 효율성까지 만족시킨다. 사진제공|인피니티코리아
■ 인피니티 프리미엄 중형 SUV ‘더 올-뉴 QX50’
트렁크 공간 최대 1772L 동급 최고
가변 압축비 VC-터보 엔진 성능 굿
액티브 토크 로드 적용해 진동 저감
새해 초부터 시작된 SUV 신차 경쟁이 봄에 접어들면서 더 뜨거워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경쟁적으로 신차를 출시하면서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선택의 폭은 그만큼 넓어졌다. 이제는 차종의 경계를 넘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다. SUV를 사면서도 고성능 스포츠카에 준하는 성능에 공간은 넓어야 하며, 승차감은 승용차만큼 안락하기를 원하는 까다로운 취향을 맞추어야 한다.
‘과연 그런 특성을 모두 충족하는 모델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겠지만 기술의 발전은 차종간 경계를 뛰어넘는 단계로 이미 진화했다. SUV와 스포츠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대표적인 모델이 인피니티의 프리미엄 중형 SUV ‘더 올-뉴 QX50(이하 QX50)’이다.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QX50은 SUV의 기본 자질인 뛰어난 공간 활용성에다가 스포츠카 못지않은 강력한 주행 성능, 세단의 안정성과 정숙성까지 두루 겸비한 팔방미인이다. VC-터보 엔진과 엑스트로닉 무단 변속기(CVT)를 결합해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가족을 위한 SUV지만 원한다면 얼마든지 레이서 본능을 충족시킬 수 있는 펀 드라이빙이 가능한 성능을 갖춘 셈이다.
● 뛰어난 효율성+새 플랫폼이 주는 안정감
QX50은 그저 잘 달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주행 스타일을 달리해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까지 갖추었다.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가변 압축비 VC-터보 엔진이 첨단 멀티링크 시스템을 통해 엔진의 압축비를 8대1(고성능)에서 14대1(고효율)까지 가변적으로 제어한다. 원하는 순간 단거리 스프린터와 같은 폭발력을 얻을 수 있고, 장거리 주행시에는 마라토너와 같은 효율성을 발휘한다.
정숙성과 단단한 차체 강성을 기반으로 한 승차감도 뛰어나다. QX50은 엔진의 진동 및 소음을 저감시켜주는 액티브 토크 로드를 적용해 4기통이면서도 6기통 엔진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차량의 골격이라 할 수 있는 플랫폼도 완전히 새로워졌다. 980MPa의 고부하를 견디는 초고장력 SHF(Super High Formability) 강판을 세계 최초로 도입, 비틀림 강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서스펜션도 조향 반응과 밸런스를 새롭게 튜닝해 세단에서 누릴 수 있는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안정성을 구현했다.
인피니티 ‘더 올-뉴 QX50’ 실내 인테리어. 사진제공|인피니티코리아
● 우아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강렬한 우아함’(Powerful Elegance)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외관에 인피니티의 시그니처 요소인 초승달 모양의 C 필러, 사람의 눈에서 영감을 받은 LED 헤드램프, 브랜드 최초로 클램쉘 타입의 보닛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울트라 스웨이드, 세미 애닐린 가죽 등의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하고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마감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QX50의 판매 가격은 2.0 VC-터보 에센셜 5190만 원, 2.0 VC-터보 센서리 AWD 5830만 원, 2.0 VC-터보 오토그래프 AWD 6330만 원이다(VAT 포함 및 개소세 인하분 반영).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