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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채 이상 대단지, 상반기 50곳서 쏟아진다

입력 | 2019-03-19 03:00:00

아파트-오피스텔 총 5만1617채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분양시장에 1000채 이상 대단지 아파트 및 오피스텔이 대규모로 풀린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대단지 아파트와 오피스텔 50곳에서 총 5만1617채가 분양된다. 지난해(3만2248채)보다 2만 채가량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2만6837채, 지방 광역시 1만5756채, 지방 중소도시 6614채, 세종시 2410채 등이다.

올해 대단지 물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말부터 정비사업이나 분양가 승인 문제로 순연됐던 물량이 뒤늦게 시장에 풀리기 때문이다. 분양시장이 침체 분위기지만 대단지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부대시설이 다양하고 관리비도 저렴해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자이하늘채’ 등 2월까지 분양된 대단지 아파트 9곳 중 7곳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청약할지 결정하기에 앞서 대출 가능 금액을 확인하는 등 자금 계획부터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인해 목돈이 없는 매수자들은 중도금 마련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준공 및 입주 후에 지역에 호재가 있는지 등 미래 가치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