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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시위로 100여명 체포, 정부 야당 대화도 중단

입력 | 2019-03-19 07:53:00


니카라과의 주말 시위에서 총 100여명이 체포되는 등 정치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와 야당은 서로 상대방에 정치적 대화를 깬 책임이 있다며 비방전을 벌이고 있다.

야당인 니카라과 시민동맹은 16일의 평화시위에 대한 정부의 “폭력 진압”을 항의하면서 이 날 하루에도 약 164명이 체포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니카라과 정부는 야당 대표들이 정부와의 협상과 대화에 참여하지 않고 시위에 참가했다며 18일(현지시간) 이는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정부는 체포된 시위대원들은 107명이며 대부분 몇 시간 뒤에 석방되었다고 주장했다.

그 동안 니카라과 정부와 야권의 회담을 중재해오던 니카라과 주재 바티칸 대사 발데마르 조머타그는 18일 양측의 인내심을 요구하면서 대화를 재개하라고 말했다.

미주기구 산하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시작된 니카라과의 시위와 폭력진압으로 최소 325명이 목숨을 잃었다.

【마나구아( 니카라과) =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