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의 주말 시위에서 총 100여명이 체포되는 등 정치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와 야당은 서로 상대방에 정치적 대화를 깬 책임이 있다며 비방전을 벌이고 있다.
야당인 니카라과 시민동맹은 16일의 평화시위에 대한 정부의 “폭력 진압”을 항의하면서 이 날 하루에도 약 164명이 체포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니카라과 정부는 야당 대표들이 정부와의 협상과 대화에 참여하지 않고 시위에 참가했다며 18일(현지시간) 이는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정부는 체포된 시위대원들은 107명이며 대부분 몇 시간 뒤에 석방되었다고 주장했다.
미주기구 산하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시작된 니카라과의 시위와 폭력진압으로 최소 325명이 목숨을 잃었다.
【마나구아( 니카라과) =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