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美 주요대학 잇따라 화웨이-공자학원과 관계 단절

입력 | 2019-03-19 07:55:00

화웨이 홈피 갈무리


 미국 주요대학들이 잇따라 화웨이와 공자학원과 관계를 단절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 주류 사회에서 ‘신황화론(새로운 중국 위협론)’이 대두 되고 있기 때문으로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강화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반화웨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가르치는 공자학원에 대해서도 스파이의 온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미네소타 대학이 지난달 화웨이와 관계를 끊은 것은 물론 공자학원과도 관계를 단절했다.

미네소타 대학뿐만 아니라 스탠퍼드 대학과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도 화웨이와 관계를 끊었다.

미국 최고의 명문인 하버드 대학은 아직 이를 추종하지 않고 있지만 대부분 대학이 화웨이와 공자학원과 관계를 끊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미국은 화웨이가 네트워크에 ‘백도어’를 심는 방법으로 정보를 절취해 가고 있다며 반화웨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대학들도 화웨이와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취소하거나 화웨이가 제공하는 장학금을 거부하고 있다.

공자학원은 해외에서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전파하는 첨병이다. 공자학원은 중국 정부가 직접 운영하고 있어 해외에서 중국의 ‘소프트 파워’를 증강시키기 위한 도구라는 비난을 받아 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