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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3경기 연속 무실점…1이닝 2K 완벽투

입력 | 2019-03-19 09:50:00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시범경기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3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 안타와 볼넷없이 삼진 2개를 곁들여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3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오승환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2.71에서 10.80으로 낮아졌다. 또 시범경기 두 번째 홀드(1패)를 따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오승환은 목에 담 증세가 겹치면서 이후 세 차례 등판에서 내리 실점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목 상태가 나아지면서 제 모습을 되찾고 있다.

오승환은 이날 3명의 타자를 상대로 12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0.6마일(약 145.8㎞)을 찍었다.

첫 타자 필립 어빈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카일 파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솎아냈다. 풀카운트에서 컷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코너 조를 상대한 오승환은 커브로 헛스윙을 이끌어내 삼진을 잡아냈다.

콜로라도는 신시내티에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