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진상조사단 “장자연 사건, 윤지오 외 추가 제보자 有…상당한 성과 있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 김영희 총괄팀장(변호사)은 이른바 장자연 사건과 관련, “윤지오 씨 외에 추가 제보자가 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18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과 인터뷰에서 “장자연 사건 관련해서 정말 많은 사람을 부르고, 조사했다. 그 과정에서는 도움이 되는 분들도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자연 사건 관련 증언자인 윤지오 씨는 당시 접대 현장에 본인 외에 다른 목격자도 있었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김 팀장은 다만 제보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장자연 사건의 경우 공소시효가 대부분 지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공소시효가 모든 사건이 남아있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수사할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며 “그 과정에서 수사를 통해서 장자연 사건의 전모가 더 자세히 드러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조사단의 조사 과정에서도 상당한 성과가 있다고 생각 한다”며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수사 과정으로 넘기는 것은 또 저희가 정리해서 남은 기간 동안 논의를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활동 기한이 2개월 연장 돼 5월 말까지 장자연 사건과 김학의 사건 등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지게 됐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