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기준 15.62% → 15.81%
(우리은행 제공). © 뉴스1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3000억원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후순위채는 10년 만기, 2.68%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이로써 우리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5.62%에서 15.81%로 0.19%포인트(p) 상승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바젤 III 요건에 맞지 않는 부적격채권 약 9000억원 규모가 자본에서 제외된다”며 “BIS비율을 높이기 위한 후순위채 발행”이라고 설명했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 금리에 0.70%p의 스프레드를 가산했다. 이는 바젤 III 도입 이후 우리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 중 가장 낮은 금리다. 앞선 수요예측에서 발행 규모의 1.6배에 해당하는 약 5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실적 향상과 자산 건전성의 개선으로 대외 신용도가 높아지는 등 국내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의 CDS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 신뢰도 향상과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지배구조 안정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후순위채를 발행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