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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호날두, 한국 방송 최초 출연…축구영재 원태훈 만남

입력 | 2019-03-19 10:34:00

SBS © 뉴스1


축구계의 전설 호날두가 ‘영재발굴단’에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출연한다.

19일 SBS ‘영재발굴단’ 측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는 20일 한국 방송 최초로 ‘영재발굴단’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에 열린 꿈나무 축구 대회에서 멋진 골과 세리모니로 사람들의 눈을 단 번에 사로잡은 멋진 스트라이커가 있었다. 바로 2018년 5월 ‘영재발굴단’ 158회 출연한 유소년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슈퍼 루키 ‘원태훈’ 군이다.

모로코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태훈 군. 어려운 형편 탓에 태훈 군 부모님은 온종일 일하느라 매일 새벽 6시가 되어서야 퇴근하는 고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태훈 군은 자신의 꿈을 위해 고생하는 부모님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지난 방송 이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노력하는 태훈 군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이에 SBS 스브스 뉴스팀의 ‘나도펀딩’을 통해서 약 5,000만 원의 후원금이 모이기도 했다.

그리고 올봄,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한 후원인의 도움으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있는 유벤투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포르투갈의 작은 섬마을에서 태어나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 속에서도 어머님의 지지와 끝없는 노력으로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된 호날두는 태훈 군의 롤모델이자 우상이다. 태훈 군은 “호날두 선수도 어렸을 때 어렵게 축구를 했잖아요. 그런데도 저렇게 큰 선수가 된 것이 대단한 것 같아요”라고 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세리에A 경기를 보러 이탈리아 행 비행기에 오른 태훈 군과 가족들. 과연 태훈 군은 호날두 선수를 만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의 드라마 같은 축구 소년의 아주 특별한 여정은 오는 20일 오후 8시55분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