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리틀 팀 킴’(춘천시청)이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최강 스웨덴에 져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스킵 김민지가 이끄는 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대회 예선 4차전에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에 4-8로 졌다.
예선 1~3차전에서 캐나다, 러시아, 미국을 연파하고 3연승을 달렸던 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예선 3승 1패를 기록, 4위를 달렸다.
2엔드, 4엔드, 6엔드에 2점씩을 내주고 2-6으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7엔드에 2점을 올리면서 4-6으로 따라붙었다.
대표팀은 8엔드에 1점을 더 내줬고, 9엔드에는 유리한 후공을 잡고도 1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을 당했다. 4-8로 뒤진 대표팀은 결국 패배를 인정하며 10엔드를 포기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는 13개국이 출전해 한 번씩 맞붙은 뒤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김민지, 김수진, 양태이, 김혜린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2018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컬링에서 각 팀은 스킵을 성을 딴다. 대표팀 또한 ‘팀 킴’이지만,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경북체육회와 구분하기 위해 ‘리틀 팀 킴’으로 불린다.
【서울=뉴시스】